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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골프 클리닉] 겨울철 안전한 골프를 위한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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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코로나19로 스포츠계도 비상입니다. 올해 시즌을 늦게 시작한 골프투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골프는 이제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리한 움직임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에 뉴스핌은 스포츠 재활 및 척추관절 특성화 병원 '하남 유나이티드' 전문의들과 함께 '골프 클리닉'을 연재합니다. 유나이티드 병원은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맡고 있는 곳입니다. '골프 클리닉'은 유명 선수들과 일반인들의 치료 및 시술 경험을 토대로 알찬 내용을 전달하겠습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겨울철 골프 라운딩을 나갔다가 오전 첫 홀부터 욕심을 부리다 18홀 내내 삐끗했던 경험은 골프 애호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일이다.

중년 이후의 골퍼라면 겨울철 골프로 인한 부상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낮은 기온은 혈관을 수축시켜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평소보다 상하체의 근육과 인대를 굳게 만든다. 추위로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지면이 채 녹기도 전의 오전 첫 홀부터 욕심을 내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저조한 스코어는 물론이고 라운딩 내내 통증에 시달리는 아픈 경험을 하게 된다.

본래 추운 겨울에는 골프를 권장하지는 않지만, 겨울 골프가 주는 또 다른 즐거움 때문에 골프를 한다면 미리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겨울철 안전한 골프를 위한 요령을 유나이티드병원의 각 부위별 담당 원장들이 소개한다.

◆ 허리

조사에 따르면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40% 정도가 겨울에 발생하며, 그중 가장 많은 사고는 미끄러져 발생하는 인대 손상이나 골절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골다공증 등으로 뼈가 약해져 있고 기동력이 떨어져 균형을 잘 잡지 못해 빙판에서 삐끗하거나 넘어지면서 척추 주변 코어근육 손상이나 심할 경우 척추 압박골절이 생겨 장기간 입원 신세를 져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추운 겨울철에는 추위에 물이 얼어붙는 것처럼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에 작은 외상에도 큰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특히 보온과 스트레칭에 집중해야 한다.

라운딩 시 활동성을 좋게 하기 위해 상의는 두꺼운 옷보다는 여러 겹으로 얇은 옷을 껴입고 하의는 안감이 기모이거나 투습성이 적어 습기와 바람을 막아주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라운딩 전이나 라운딩 중에 수시로 따뜻한 물을 마셔주고 자주 스트레칭을 해 몸이 굳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이동시 미끄럼 사고가 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골퍼들은 대부분 티박스는 평평하기에 골프장 중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착각이다.
티박스로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경사진 곳은 위험하다. 미끄럼 방지 장치를 해 놓은 골프장도 있지만 그러지 않으면 상당히 미끄러울 수 있다. 특히 티샷 후 카트 도로로 내려올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샷에 대한 생각에 정작 계단을 내려올 때는 정신을 놓아 버리기 때문이다. 자칫 미끄러지면 몸이 붕 떠서 허리로 떨어지기 때문에 척추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겨울철 야외활동은 칼로리 소모도 크기 때문에 라운딩 후에는 휴식과 따뜻한 찜질, 충분한 음식 섭취도 꼭 필요하다. /김헌 신경외과 원장

◆ 어깨

겨울에는 아마추어 골퍼와 낮은 핸디캡의 골퍼 모두 팔꿈치 손상에 노출되기 쉽다. 부상은 대부분 과사용에 의한 것인데, 일부 골퍼는 겨울만 되면 클럽을 평소보다 필요 이상 꽉 쥐는 경향이 있어 겨울철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겨울철 팔꿈치 부상은 주로 골프공이 채에 두껍게 맞을 때(즉, 뒤 땅을 칠 때)와, 얼어 있는 벙커나 러프에서 고탄도의 웨지 샷을 시도할 때에 잘 발생한다.

팔꿈치 바깥쪽 통증(테니스 엘보)은 주로 앞서가는 팔(대개의 골퍼에서 좌측)에 흔하며, 안쪽의 통증(골퍼 엘보)은 주로 따라가는 팔(우측)에 흔하게 발생하는데, 평소보다 높은 저항이 뒤땅을 치는 순간 팔꿈치에 전해지며 급격한 클럽 헤드의 감속 및 골프채를 통해 전해지는 충격이 양측 팔꿈치, 그중에서도 오른쪽 팔꿈치 안쪽에 부상을 초래하기 쉽다.

[사진= Google Image]

만일 라운딩 중 뒤땅을 치게 되었다면, 응급 처방으로 'cross-friction massage'라 하여 손가락으로 비비듯이 팔꿈치 주변 근육을 운동 전후에 마사지하는 것이 팔꿈치 부상과 통증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골프 스윙 중 양 손목은 적절한 골프 스윙 아크를 만들기 위해 일상생활보다 넓은 범위의 운동 범위를 갖게 되는데, 겨울철 손목 부상은 아마추어나 프로 선수 모두 스윙을 리드하는 왼쪽 손목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난다.

또한 겨울에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손아귀의 감각이 무디어진다. 이래서는 장갑을 낀 상태에서 적절한 그립 힘이 가해지는지 도무지 알기 어렵다. 이로 인해 그립을 평소보다 꽉 쥐게 되는 일이 잦아지며 임팩트와 릴리즈 시 손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역시 증가하게 되므로, 샷 전후로도 손의 보온에 신경 쓰며 평소보다 그립력이 강한 겨울용 장갑을 준비하거나 그립 잡는 힘이 약한 여성의 경우 양손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왼쪽 손목 척측(새끼손가락 쪽)의 힘줄염으로 인한 통증은 골프채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백스윙의 최고점에서 과도하게 왼쪽 손목이 요측(엄지손가락 쪽)으로 구부러질 때 주로 경험하게 되며, 이후 좌측 손목은 임팩트 이후 폴로스루 때 갑자기 릴리즈 되면서 무릎의 반월상 연골판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손목 척측에 위치한 삼각섬유연골 복합체의 부상을 당하기 쉽다. 증세가 심해지면 왼쪽 손목으로 체중을 짚으며 일어나기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만일 라운딩 중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고 생각되는 경우, 마사지와 테이핑 요법 및 단기간의 보조기 착용을 권장하며, 부종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휴식과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여주고 더 심한 부상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물론 평소에도 손목, 팔꿈치, 어깨를 포함한 상체 근육의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운동 중 부상의 위험을 더욱 낮출 수 있겠다. /정태완 정형외과 원장

◆ 무릎

겨울은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는 수난의 계절이다.

서론에서 다룬 것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도 적응을 위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경직된 몸은 자유로운 활동을 방해하며, 이로 인해 결과적으로 낙상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

골프가 겉보기에는 부상의 위험이 적은 운동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무릎에 많은 부담을 주는 운동 중에 하나이다. 때문에 몸이 상대적으로 경직된 상태에서 공을 치게 되는 겨울에는 더욱 주의를 요하게 된다.

평소에 근력강화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력을 키워놔야 한다. 필드에 나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여 몸을 충분히 풀어야 하고, 핫팩 등을 이용해 몸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추위에 웅크려 있지 말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스트레칭 등으로 몸이 굳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걸어서 움직이는 것이 체온 유지 등에 도움이 되나, 미끄러운 상태이니 평지가 아닌 곳을 일부러 걸을 필요는 없다. 산으로 간 공은 기쁜 마음으로 신령님께 봉양했다 생각하고 포기하도록 하자. /김호 정형외과 원장

◆ 발목

겨울에는 지면이 얼어 있기 때문에 겨울용 부츠 골프화 착용이 필수다. 골프장 바닥 상태가 매우 다양하므로 스파이크 신발 등은 크게 의미가 없어진다.

[사진= Google Image]

'Heel cord stretching exercise'를 운동 전, 후 그늘집 등에서도 자주 하여 경직된 근육을 풀고, 바닥이 딱딱하므로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 깔창을 각자 발바닥 상태에 따라 결정하여 신는 것이 좋다.

과거에 발목을 접질린 적이 있는 경우 추워진 날씨에 시큰거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심한 추위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관절 내에 조직재생주사를 맞아두는 것도 관절 손상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몸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넥워머와 같이 레그워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즐거운 겨울 골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현철 정형외과 대표원장

사실 추운 겨울에 야외 골프는 안전하지 않으므로 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겨울 동안에는 라운딩 욕심을 버리고 실내 골프장을 이용하여 스크린 골프를 통해 흔히 '동계훈련'을 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겨울철 골프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고 다음 봄에 동반자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겨울엔 자연도 쉬면서 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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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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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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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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