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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골프 클리닉] '에이지 슈터의 적' 근감소증을 막으려면?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0:57

[편집자] 코로나19로 스포츠계도 비상입니다. 올해 시즌을 늦게 시작한 골프투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골프는 이제 대중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리한 움직임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에 뉴스핌은 스포츠 재활 및 척추관절 특성화 병원이 '하남 유나이티드' 전문의들과 함께 '골프 클리닉'을 연재합니다. 유나이티드 병원은 '2002년 월드컵 주치의' 김현철 박사가 맡고 있는 곳입니다. '골프 클리닉'은 유명 선수들과 일반인들의 치료 및 시술 경험을 토대로 알찬 내용을 전달하겠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같이한 친구가 있다.
공부를 열심히 했고, 원하는 대학을 나와서, 전문직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행복해 보이는 친구다.

가끔 그 친구와 공을 같이 치는데, 내 기억으로 예전에는 내가 훨씬 잘 쳤다.
세컨드 샷은 거의 항상 그 친구가 먼저 쳤고, 스코어도 그렇고 내가 앞섰다. 내기를 하면서 놀려 먹기도 하곤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언젠가부터 거리가 비슷해지고 시작하고, 스코어도 비슷해지더니,
지금은 완전 역전되었다. 난 그 친구의 밥이 되어 있다.

그 친구에게서 제일 부러운 것이 있다.
몸이 내가 기억하는 젊었을 때의 몸 그대로이다.
배에 왕자도 잡히고, 등이나 굽지도 않았고, 거북목도 없다.
허벅지는 튼튼하며, 잘 걷고, 잘 달린다.
철인 3종 경기도 완주하는 것 보면, 동년배 입장에서는 대단하다는 생각과 부지런함에 대한 존경심이 든다.

나이가 들면 여러가지 변화가 온다, 노화라고 한다.
그 중에서 근육은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이라 여겼다.
실제로 20~30대에는 근육이 체중의 40~50%를 차지한다고 한다.
30을 넘어가면 대략적으로 1년에 1% 정도씩 근육이 감소하여,
60대에서는 30% , 80세 이상에서 약 50%의 근육이 소실된다.

근감소증 여부를 손쉽게 알수 있는 핑거링 테스트.

근감소증(sarcopenia)은 나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보다 심하게 근육량,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 근육량 감소와 더불어 근력의 약화 또는 보행속도·신체활동 수행능력으로 대변되는 신체기능의 저하가 동반된 경우를 의미한다

근래의 국내 연구 결과상 65세 이상 인구의 10~28%는 근 감소증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미국연구에서는 60세 이상에서 근감소증인 사람은 40%로 보고되기도 한다.

근감소증의 주원인은 노화이다.
또 개인마다 다르지만,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운동 방법의 저하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의 섭취 및 흡수가 부족하여 근감소증이 나타나는 비율이 매우 높다.
또 다른 흔한 원인으로는 노화와 동반된 호르몬 부족이 있다.
노화로 인해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비타민 D 결핍 등 코티졸 증가가 원인이며 전신의 염증 상태와도 관련이 있다.

근감소증은 근육 자체에 생기는 질병 외에도 당뇨병, 감염증, 암 등 급만성 질환, 척추 협착증 등 퇴행성 질환에 의해 2차적으로 자주 발생한다.
심장, 폐, 신장 부위의 만성 질환, 호르몬 질환 등이 발생한 경우 근감소증이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이상은 없는데 기력이 없고, 기운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해지고,
자주 넘어지고,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앉았다 일어나는 등의 동작이 평소보다 많이 저하되어 보이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근감소증은 근육량, 근력, 근 기능을 측정하여 진단한다.
연령과 성별 뿐만 아니라 키와 몸무게, 지방량에 따라 근육량의 정상치가 다르다.
임상적으로는
• 무게 4.5kg(9개들이 배 한 박스)을 들어서 나르는 것이 어려운지
• 방안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걷는 게 어려운지,
• 의자(휠체어)에서 일어나 침대(잠자리)로 혹은 반대로 이동하는 것이 어려운지
• 10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는 게 어려운지,
• 지난 1년 동안 넘어진 횟수.
• 전혀 없다(0), 1-3회(1점), 4회 이상(2점)

각 항목당 전혀 어럽지 않다 0, 좀 어렵다 1점, 매우 어렵거나 할 수 없다 2점으로 계산하여
합계 4점이상이면 근감소증 가능성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핑거림 테스트가 있다.
종아리가 핑거링보다 굵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핑거링이 딱 맞는 사람은 근감소증 위험이 2.4배, 핑거링이 헐렁한 사람은 근감소증 위험이 6.6배로 더 높다.

근감소증 환자는 걸음걸이가 늦어지고 근지구력이 떨어지며 일상생활이 어렵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자주 필요하게 된다.

또 골다공증, 낙상,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근육의 혈액 및 호르몬 완충 작용이 줄어들어, 기초 대사량이 감소하고, 만성 질환 조절이 어렵게 되며,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이 쉽게 악화될 수 있다.

근감소증으로 진단되면 운동, 호르몬 치료, 단백질 섭취 등을 더 신경 써야 한다.
운동은 전신의 생리적 시스템을 통해 대부분의 질환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치료법이다.

근감소증과 관련된 운동으로는 단연 근력운동이 가장 중요시되고 권장된다.
그러나 운동만으로는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기에 부족하다.
근감소증이면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kg당 1~1.2g으로 높이는 것이 권장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권장량을 kg당 1.4g까지 늘리기도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두부(반 모 32g), 계란 한 개(8g), 우유 한 잔(200mL 6g) 등이다. 쌀밥 한 공기에도 6g가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식사로 보충하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단백질 보충제를 권하기도 한다.
나이 먹을수록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근육 유지와 낙상 방지 등을 위해서 비타민D의 역할이 중요하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근력이 약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근육통을 유발한다.
비타민 D가 체내에 합성되려면 하루 2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백세시대라 한다.
평균 수명이 85세를 넘어섰다,
단순히 오래 사는게 아니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부터라도 근육의 중요함을 인지하고, 근력 향상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든지 해야 하지 않을까?

근력이 좋아지면 삶의 질이 올라 가고, 골프도 더 쉽고, 재밌어진다.
그리고 더 오래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하남 유나이티드병원 김호 원장

한양대를 나온 김호 원장은 성균관대학교 외래 교수 등을 거쳐 현재 유나이티드병원 정형외과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고관절학회와 대한슬관절 정회원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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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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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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