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 전 보안국장 "북한 등 코로나19 백신 지재권 훔치려 해"

기사입력 : 2020년12월07일 08:38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08:3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근 '트윗' 해임된 전 보안국장이 북한, 중국, 러시아 등 국가들이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관련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을 훔치려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드티 입은 남성과 컴퓨터 사이버 코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기반시설보안국(CISA)에서 지난달 중순까지 국장으로 지냈던 크리스 크렙스는 CBS방송의 '페이스 더 내이션'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중국·이란·북한 4개국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지식재산을 확보 시도를 위한 어떠한 간첩 행위나 정보 활동(espionage or spying)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CISA에서 우리가 분석한 바로는 (지재권 절도 시도는) 백신 개발자들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그들의 공급망 전체였고 취약점을 찾으려 한 것 같다"고 알렸다. 

이는 모더나나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제약사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공급망, 유통경로, 공중보건 기관들"에 대한 지재권 탈취 시도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 보안 당국와 민간 부문으로부터 사이버 보안 지원을 계속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크렙스 전 국장의 발언은 정보기술(IT) 기업 IBM 사이버보안팀이 지난 3일, 백신 콜드체인(cold chain·저온유통망)을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가 감지됐다고 발표하고 수 일 뒤에 나왔다.

중국의 하이얼 바이오메디컬 콜드체인 업체 경영진을 사칭한 해커들은 지난 9월 콜드체인 업체들에게 악성코드가 심어진 이메일을 보내 이들의 정보에 접근을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공격 대상은 백신 개발사들과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체코공화국, 한국, 대만의 관련 업체들과 기관이었다는 전언이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해커들이 중국 경영진을 사칭했다는 점에서 배후가 중국일 가능성은 낮고, 러시아나 북한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사이버 보안 업계는 이들은 유통 네트워크에 침입해 백신 운송을 방해, 마치 인질처럼 사로잡고 거액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크렙스 전 국장은 지난달 17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트위터로 해고됐다. 선거 부정 증거가 없다고 트윗한 것이 화근이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