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 일 안에 식품의약국(FDA)이 최초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인터뷰한 알렉스 에이자 장관은 "FDA 자문위원회에서 검토가 잘 진행되고, 일이 순탄히 진행된다면 수 일안에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나 FDA의 최고 수준(gold-standard)의 절차에 따라 검토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어떤 백신 후보물질이 수 일 안에 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 개발의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검토가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더나의 백신 후보물질은 이보다 좀 늦은 오는 17일에 심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자 장관은 내년 2월이나 3월께 "좀 더 대중적인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의 전문가 위원회는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여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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