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갈등 관련 부정적 언급 늘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로 역대 최저치와 동률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51%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0.12.04 oneway@newspim.com |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9%를 기록한 것은 두 차례로, 지난해 10월 셋째 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시기와 지난 8월 둘째 주 부동산 여론 악화 당시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가 27%로 가장 높았으며, '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6%)'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2%)', '법무부·검찰 갈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인사 문제(8%)'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지난주부터 부정 평가자들 중 법무부·검찰 갈등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이 늘었다.
한국갤럽은 "두 기관 수장 간 충돌이 장기화·격화함에 따라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보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검찰 개혁과 관련한 응답(5%)이 늘어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것으로 응답률은 총 660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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