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마켓톡스] 정용택 IBK證 센터장 "백신 기대감이 지수 이끈다...크리스마스까지 강세"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0:56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0:56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최절정에 이를 12월 말까지는 지수 강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신 접종을 기점으로 효과와 부작용 등이 거론될 수 있는 연초부터는 주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4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강세 요인이 올해 크리스마스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연초로 넘어가면 조정이 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IBK투자증권]

이는 주가 강세의 가장 큰 원인이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10월 중순 이후 외국인 순매수는 백신과 연관이 있다"며 "10월에 주요 백신의 임상 결과가 나왔고, 11월에는 긴급사용승인 등이 나왔다. 이제 남은 이벤트는 접종이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이후 주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그 즈음이면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며 "백신 기대감이 연말까지는 이어지겠다 싶어서 현재 주가 부담은 높지만 시장은 상승 국면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1월 이후 시장의 가장 불안 요인 역시 코로나19 백신이 될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백신 접종이 끝나면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는 다 나온 것"이라며 "그 이후는 부작용, 기대 이하의 반응 등이 나올 것이며 이런 뉴스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등 환율이 외국인 수급을 이끌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환율을 만든 것으로 본다"며 "과거에는 주가를 달러로 환산했을 때 전고점을 못 벗겼다고 했는데 지금은 달러로 환산해도 전고점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유례없이 높은 고점을 경신하며 코스피의 '박스권 레인지'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 본부장은 "예전에는 박스권이 2000 아래에 있었다면 이제는 2000 이상에서 형성될 것 같다"며 "레인지가 오른다면 그 요인은 금리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같은 펀더멘탈이라도 밸류에이션과 멀티플이 올라가면서 주가는 높을 수 있다"며 "코로나19 국면에 국내 기업들이 펀더멘탈 부분을 새로 조명받았다기 보다는 금리가 떨어져서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밴드가 상향조정된 부분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94포인트(+1.44%) 오른 2735.16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나흘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