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톡스] 노근창 현대차證 센터장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장 지속...환율은 변수"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0:26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0:26

"미 연준 스탠스 변화 없는 한 지수 상승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증시가 대장주를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더 높은 지수대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 이하로 떨어질 경우 국내 기업 실적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반도체 분야에서 빅사이클이 들어왔고 시가총액 1, 2등 기업들도 실적 전망이 좋고 자동차 쪽도 회복되고 있다"며 "철강과 화학 모두 업황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수가 여기서 끝나지는 않을 것 같고 조금 더 높은 지수대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빅사이클은 공급량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르는 상승 구간에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장중 2700선을 돌파한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2p(0.34%) 오른 2705.34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5원 내린 1092.5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2020.12.04 yooksa@newspim.com

노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 같은 강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판단된다"며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나 유동성 방향을 바꾸는 등 스탠스에 변화가 없는 이상 지수 상승은 쭉 갈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더 심해질 경우,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3.8원 하락한 10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14일(1083.1원)이후 최저치다.

노 센터장은 "환율이 더 떨어지면 수급적으로는 외국인들이 들어올 수 있지만, 만약 1050원까지 가면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때부터는 국내 기업들, 특히 자동차 쪽은 실적이 손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출 위주 기업들이 타격을 입는 것인데 그 시점부터는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하면 오히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1050원 아래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전략으로는 반도체 등 향후 전망이 밝은 업종의 종목을 미리 담아놓을 것을 추천했다.

노 센터장은 "반도체를 포함해 배터리, 비대면, 자동차 등의 업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내년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을 미리 담아 놓는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