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와 독일 라이프치히시가 탄소 중립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부르크하르트 융 독일 라이프치히 시장과 1시간에 걸친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그린뉴딜 정책 등 경제·문화·인권 등 분야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AI-그린뉴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은 우리보다 앞서 기후 대응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는 만큼 라이프치히가 노하우를 공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오전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한국형 뉴딜 공감·경청 광주전남 대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2020.11.10 ej7648@newspim.com |
이어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 '한·독 인권회의'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므로, 독일 통일을 이끌어낸 라이프치히가 주(主)파트너로 참여해주길 바라고 내년 5·18기념식에 부르크하르트 융 시장님을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 시장은 "앞으로 양 도시가 AI-그린뉴딜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적극 협력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길 바란다"며 "라이프치히시와 광주시는 독일과 대한민국의 대표적 민주·인권도시로서,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자"고 말했다.
광주시와 라이프치히시는 지난 2012년 우호협정체결을 맺은 이후 상호 방문교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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