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국 지자체별 주요 현안 관련 국비 지원 규모가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군이 요청한 국비 사업 대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박형수 의원실에 따르면 울진군이 요청한 경북원자력방재타운과 연안정비사업 등 19개 신규사업 116억원을 비롯 외국인어선원과 죽변항선원복지회관 통합신축사업 등 7개 증액사업 203억 등 지역 현안 대부분이 반영돼 정부안과 국회 증액 41개사업, 고모사업 등을 포함하면 내년도 울진군 국비 예산 규모는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비 지원 반영은 역대 최대급이라는 평가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질의하는 박형수 의원(경북 영주시, 영양.봉화.울진군)[사진=뉴스핌DB] 2020.12.03 nulcheon@newspim.com |
박형수 의원(기획재정위, 경북 영주시,영양.봉화.울진군,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증액 반영된 울진지역 국비 사업은 모두 7개 사업 203억 원으로 총력을 다해 챙겼다"며 "기존 정부안에 담긴 사업들도 한 푼의 감액도 없이 100% 유지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이 밝힌 국회 증액 사업은 △ 외국인어선원과 죽변항선원복지회관 통합신축 14억원 △후포안전국 이전 신축 18억원 △봉산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 2억5000만원이 신규 반영됐다.
또 △사동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 4억원 △영양~평해 국도건설 15억원 △포항~울진~삼척 철도건설 70억원 △포항~울진~동해 전철화 80억원이 계속 사업으로 증액 됐다.
이번에 국회에서 의결된 울진군의 신규 사업 예산은 전체 19개 사업, 116억원 규모다.
이들 사업의 총사업비는 3200억원 넘는 수준으로 이 중 국비가 2100억원 이상 규모다.
대표적인 신규 사업은 △온정~원남간 국지도(69호선) △경북원자력방재타운 △후포 금음지구와 죽변 봉평2지구 연안정비사업 △울진 성류굴 주변정비와 불영사 진입로 △울진읍 후포면 노수상수관로정비 △기성면 황보지구와 평해읍 너릿골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울진실내체육관 건립 사업 등이다.
울진 주민의 숙원인 동해안 철도건설 사업 공사비는 당초 정부안 3629억원에 더해 국회에서 150억원이 증액되면서 최종 3779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증액으로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오산항 정비(국가어항관리) △후포항 1단계 정비(일반항) △울진읍과 후포면, 북면 하수관로정비 △울진 해양치유센터조성사업 △기성면 망양.사동.진복과 북면의 마을하수도설치 △후포면의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기존 정부안에 담겼던 사업들도 감액 없이 원안대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박형수 의원은 "울진군민들의 요구를 담아 울진군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2022년에도 규모 있는 국비 사업들을 발굴해 이를 국가 예산에 반영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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