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초등학생 2명과 고등학생 2명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오후2시 부산지역 병원시험장에서 감독관들이 방호복 착용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부산교육청] 2020.12.02 ndh4000@newspim.com |
부산시교육청은 3일 금정구 A초등학교 B학생, 영도구 B고 C학생, 영도구 D고 E학생, 해운대구 F초등학교 G학생 등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학생은 지난 2일 오전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은 날 어머니, 언니(같은 초등학교 재학)와 함께 금정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와 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C학생은 지난 29일 양산시 거주 친구가 확진됨에 따라 양산보건소에서 접촉자로 분류되어 같은 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학생은 지난 8월 9일부터 개인선박에서 실습 중 외국을 항해했으며, 지난 1일 일부 선원들이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G학생은 지난 2일 할머니가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학생·교직원 접촉이 우려되는 A초등학교와 D초등학교에 대해 방역을 실시한데 이어, 3일 이들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12월 1일 부산솔빛학교와 주감초, 주례중, 남일고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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