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량 640만대 가량…5년來 '최소 판매' 예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720만대→올해 640만대 감소 예상
전 세계 車수요 9150만대에서 올해 7000만 초반대
"내년 하반기 자동차 수요가 일부 회복세 보일 것"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640만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다 80만대 가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낮은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양사의 판매량은 575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현대차는 336만9055대로 16.3% 감소했고, 기아차도 6.1% 줄어든 238만8885대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위축에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축소로 해외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크다. 해외 판매 감소율은 현대차가 20.9%, 기아차 9.6%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만큼, 내수 판매로 감소분을 채우는 것도 한계가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12.03 peoplekim@newspim.com

코로나19 전인 지난해 12월 현대차는 39만대, 기아차는 25만대를 판매했는데 이에 비춰보면 양사의 올해 판매량은 640만대 수준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 등은 물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속되는 탓에 현대·기아차의 판매 규모가 620만대까지 주저앉을 우려도 나온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내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재도약을 기대했다.

고속 성장해온 현대·기아차는 2015년 801만대 판매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타고 있다. 2016년 788만대, 2017년 725만대를 기록했고 2018년 740만대로 소폭 회복했다가 지난해 720만대로 감소했다. 올해 640만대 규모에서 마감할 경우,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1년에 가까운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이달 현대차와 기아차 판매량의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폭스바겐그룹 등 전 세계 자동차 회사의 공통된 상황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자동차 수요 전망은 일제히 하락세다. 2분기 기준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는 7000만대 초반을 예상하는가 하면, 글로벌 조사기관 IHS마킷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6960만대를 예상하기도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수요는 9150만대로 나타났다. 올해 자동차 수요 전망과 무려 2000만대 이상의 차이가 나는 만큼,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올해 자동차 수요가 7000만대 중반대로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내기는 하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9000만대는 앞으로 불가능할 것이란 게 중론이다. 때문에 자동차 수요 감소에 부품, 철강, 소재, 타이어 등 관련 산업 역시 내년에도 '보릿고개'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미국과 유럽 등 코로나19 펜데믹과 함께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량 감소로 인해 자동차 부품 및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가 나오게 되면 내년 하반기쯤 자동차 수요가 일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가 세계적 추세이긴 하지만 자동차 수요를 유의미하게 끌어올리는 데까지 약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