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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 시작…발열·확진자 별도 시험장서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05: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07:38

시험장 50% 가량 늘고, 감독 인원도 대폭 증가
오전 6시30분부터 입실...관공서 등 출근 1시간 늦춰
영어 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이착륙, 포 사격 등 금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진다.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시험장 입실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8시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시험장 입실 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관련 절차도 진행된다.

이날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한 시간 늦춰지고 출근 혼잡 운행 시간은 2시간(오전 7시∼오전 9시)에서 4시간(오전 6시∼오전 10시)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전철, 지하철, 열차, 버스 등은 증차 편성된다.

이날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며, 영어영역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오후 1시35분에는 항공기 이착륙, 포 사격 등도 금지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0.12.02 mironj19@newspim.com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정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비롯, 자가격리자, 시험 당일 발열 등 감염병 증세를 보이는 수험생 등 모든 수험생에 대해 수능을 치르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교육당국은 전날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에 돌입하고 수험생 확진자 및 자가격리 수험생 등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험장도 수험생에 따라 4가지로 구분돼 수능을 치르게 된다.

증상이 없는 일반 수험생은 예전처럼 일반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면 되지만, 시험 당일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인 수험생들은 일반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별도 시험실은 일반 시험장별로 5∼6개씩 마련됐으며, 시험실당 수험생은 4명으로 제한된다.

전날까지 자가격리자로 구분된 수험생들은 정부가 마련한 시험장 학교 22곳에서 수능을 치른다.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인 수험생은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른다.

지난 1일 기준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37명이며, 올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 2명을 제외한 35명은 방역당국이 마련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본다.

같은 날 기준으로 자가격리 수험생은 430명이다. 자가격리 수험생 중 수능을 치르지 않는 수험은 26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에 대한 별도 시험장 배치는 전날까지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규모는 현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수험생은 49만3433명으로 전년도보다 10.1%(5만5301명)가 줄었다.

시험장별 거리두기를 위해 수험생 인원도 기존 25명에서 20명으로 줄었다. 이에 시험실은 총 3만1459개로 전년 대비 절반가량 늘었다. 시험 감독관 및 방역 인력 등은 전년도보다 3만명 늘어난 12만여명이 배치를 마쳤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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