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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은 총재들 "정부 추가 부양안 조속히 실행해야"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1:03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2:32

에반스 "정부에 부양책 실행 여력 상당히 있다"
데일리 "경제활동 부추길 때 아니다...다리 놔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정부와 의회에 조속한 추가 경기부양책 실행을 촉구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방영된 인터뷰에서 "연준은 이미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꽤 많이 했다"며 의회와 정부에 신속한 부양책 집행을 호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금은 진짜로 경기 침체이자 공중 보건 위기"라며 "통화 정책 외의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현재처럼 바이러스 급속 확산과 경제가 위험에 직면한 시기에 국가가 추가 부양책을 실행할 여력이 상당하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동일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애리조나주립대 연설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국민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확실하게 헤쳐나가도록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돼 대유행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경기가 저점을 다지며 더디게 회복하는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일리 총재는 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지금은 경제 활동 재개를 부추길 때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전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밖으로 나오게 해 경제 활동을 공격적으로 부추길 시기가 아니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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