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한달 간...유튜브·SNS로 여행정보·먹방 콘텐츠 운영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로 연기됐던 경북 영덕군의 대표적 먹거리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1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당초 영덕대게축제는 지난 지난 2월20일부터 4일간 대게 주산지인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무기 연기됐었다.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영덕대게축제. 사진은 포스터.[사진=영덕군] 2020.12.01 nulcheon@newspim.com |
이번 온라인 개최는 대게 성수기를 맞아 영덕군의 대표 브랜드인 '영덕대게' 이미지를 지속시키고 강구항 일원의 대게 관련 어업인들의 경기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번 온라인 축제가 영덕지역 대게 자원의 소비 활성화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영덕군과 어업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축제 기간인 한 달간 영덕대게축제 홈페이지(www.ydcf.co.kr)를 통해 다양한 참여.소비판촉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담고 있다.
영덕군은 온라인 축제의 활성화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홈페이지를 반응형 홈페이지로 전면 개편했다.
또 영문판으로도 제작해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경북 영덕군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사진=영덕군] 2020.12.01 nulcheon@newspim.com |
특히 글로벌 ICT 트렌드에 맞춰 축제 유튜브와 SNS를 개설해 여행정보와 먹방 콘텐츠를 편성해 영덕 해양생태관광 이미지를 강화했다.
눈길을 끄는 '영덕대게 쿡방쇼'는 쌍방향 영덕대게 요리쇼를 진행해 영덕대게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고, e-메일 사연 접수를 통해 50여 팀을 선정, 푸짐한 영덕대게를 선사한다.
또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는 전문 요리사가 함께 출연해 대게요리를 만드는 시간도 갖는다.
주민 참여와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영덕대게 플래시몹' 경연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며, 온라인 축제로는 처음으로 '영덕대게TV'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9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관광명소와 특산물을 소개하고,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커머스도 운영한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영덕대게 깜짝 경매'도 진행한다.
깜짝경매 프로그램은 방송 중 'ZOOM'을 통해 쌍방향으로 진행되며, 경매사가 정한 경매 금액 맞추기, 실시간 댓글로 이뤄지는 경매시장이 진행된다.
'내 사연 속 #해시태그' '#대게적 남자' '#대게품은 라방' '#리멤버 영덕' 등 SNS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대게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경북 영덕군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사진은 영덕대게 잡기체험프로그램. [사진=영덕군]2020.12.01 nulcheon@newspim.com |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12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쿡방쇼 2회, 영덕대게 플래시몹 경연대회 1회, 영덕대게 TV 라이브방송 9회가 송출되며, SNS 이벤트는 영덕대게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대게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이자 경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영덕 대표 축제이다. 영덕대게 브랜드의 고품격을 담은 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관광객과 주민이 마음껏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