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손실을 입은 업소에 특별휴업지원금을 지원하고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문을 닫은 5종 유흥시설에는 재난관리기금 4억1500만 원을 들여 업소 당 100만 원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 해제 시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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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규 전주부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관련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전주시] 2020.11.30 obliviate12@newspim.com |
더불어 점검반 인원을 늘려 집합금지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해 방역수칙을 어기고 문을 열거나 확진자가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중히 책임을 묻기로 했다.
전주지역에는 집합금지 이행업소에 해당하는 5종 유흥시설이 유흥주점 클럽 251개소, 콜라텍 3개소, 단란주점 155개소, 감성주점 4개소, 헌팅포차 2개소 등 총 415개소가 있다.
시는 1일 확진자 20명 발생이 14일간 지속되는 대유행에 대비해 역학조사반과 선별진료소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대응책도 마련했다.
대응방안은 △역학조사팀 확대 △선별진료소 확대 △이동검체반 신설 △중증도평가센터 운영 및 자가치료 관리 매뉴얼 제작 △민간 구급차 환자 이송반 운영의 5가지이다.
시는 역학조사반을 기존 10개 팀에서 20개 팀으로 확대하고 기존 덕진과 화산 2개소에 종합경기장을 추가해 3개소 13개조로 늘린다. 종합경기장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 이동검체반 3개, 중증도 평가센터 운영 및 자가치료 관리, 민간 환자이송반을 신설해 병상부족 등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명규 전주부시장은 "한발 앞선 대비책과 선제적인 방역으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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