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임대료 절반 수준 100만원 지원 필요"
강은미 "3차 재난지원금으로 21조원 편성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민의힘이 제안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당정이 선별적으로 지급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전국민에게 30만원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30일 대표단 회의에서 "정의당은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하고 모든 자영업자에게 월평균 임대료의 절반 수준인 100만원을 지원할 본예산 편성을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주만 해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수백 명을 기록했고, 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자영업과 일자리 위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고, 전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경기침체는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 leehs@newspim.com |
김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절실한 것은 바로 국가의 적극적인 확장재정정책"이라며 "이번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기획재정부의 재정건전성의 늪에 빠져서는 안 된다. 위기상황에서 국가가 빚을 지지 않겠다는 태도는, 오히려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켜 전국민을 위기의 늪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은미 원내대표도 "3차 재난지원금은 1·2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효과성과 지급 시점이 설날 직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전향적이고 보편적인 결정이 필요하다"며 "2021년 본예산 편성뿐만 아니라, 5차 추경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3차 재난지원금으로 21조원을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며 "전국민에게 30만원씩 지원하도록 15조 6000억 원을 편성하고, 567만 명에 달하는 모든 자영업자에게 월평균 임대료의 절반 수준인 100만원을 지원하도록 5조 7000억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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