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홍성군이 90억원을 투자해 청년 유출을 막는다.
27일 군에 따르면 2020년 10월말 인구는 9만 9844명이며 이중 만 18세~39세 청년 인구는 2만 2167명으로 전체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홍성군청 전경 2020.10.16 shj7017@newspim.com |
지난 2018년 청년인구는 2만 1898명을 기록한 이후 2019년 2만 3267명으로 1369명이 증가했으나 2020년 10월말 2만 2167명으로 1100명이 다시 감소하는 등 청년들이 사라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에 군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청년들이 홍성을 떠나지 않고 홍성을 찾은 외지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홍성복합문화창업공간 '잇슈창고' 구축 △청년 있슈(ISSUE) 마을 운영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 사업 △청년 사업, 청년이 직접 만든다 △충남 청년멘토(활동가) 육성 지원사업 △홍성 청년 일자리카페 △홍성형 일자리 군민(청년)채용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마을조사단 운영 △친환경 청년농부 창업 지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청년들에게 소통의 장 제공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21년 9월 18일에 '홍성 청년의 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석환 군수는 "현재 약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3개의 청년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체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며 더 다양한 지원과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 군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여건 안에서 현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더 홍성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외지 청년들이 홍성에 정착해 살고 싶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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