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에코시티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복합문화공간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주)길종합건축사사무소의 '마실나루'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마실나루'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사진=전주시] 2020.11.27 obliviate12@newspim.com |
최승희 우석대학교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회는 이날 출품된 2개 작품 제출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안건토의를 거쳐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모티브를 살린 디자인과 에코시티 세병공원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설계를 담은 '마실나루'가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이 설계안은 "도시와 자연(세병공원)과의 경관적 조화 및 연계를 최우선으로 해 건물 배치 및 조형계획을 한 점이 센터 건립 목적에 부합된다"며 "부지 내 문화복지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의 테마별 공간설치 계획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1월부터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300억여 원이 투입돼 약 1만2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주민들의 문화·체육복지를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시설들이 들어선다.
신인식 전주시 회계과장은 "문화향유와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정주여건을 개선시킬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조성이 본격화됐다"면서 "당선작을 토대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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