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전체 회의서 백신 공급 계약 진행 상황 밝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을 위해 5개 업체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산 가능한 모든 백신 업체와 접촉해 5곳 정도 물량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생산될 가능성 있는 백신은 우리와 연결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0.11.26 kilroy023@newspim.com |
현재 해외에서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94%, 90% 수준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임상3 상을 위한 백신을 생산 중인데 이들을 포함한 글로벌제약사들과 공급 물량 협의 중에 있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모더나와 화이자는 자사 시험자들을 대상으로 결과를 내놓고 있지만 소수 시험을 결과로 학문적으로 정확하지는 않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국내에서 상당량을 생산하고 있어 유리한 계약에서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복지부는 3000만명 이상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 확보를 추진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보다 더 많은 물량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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