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정영제 검거…사기 혐의 구속영장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19:49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07:32

25일 지방 한 펜션에서 검거·체포영장 집행…사기 등 혐의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5000억원대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관계 연결고리로 지목된 핵심인물 정영제(57) 옵티머스 대체투자부문 대표가 의혹이 불거진지 5개월 만에 검거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정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자료사진[사진=뉴스핌DB] 2020.10.19 obliviate12@newspim.com

정 대표의 신병 확보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 옵티머스 사건 추적·검거팀이 전날(25일) 지방 한 펜션에서 수배 중이던 정 대표를 검거,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이뤄졌다. 

정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심사 당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옵티머스 연관 부동산개발회사인 골든코어의 대표를 맡아 경기도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관계 로비 의혹을 벌인 핵심 '로비스트'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봉현물류단지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란 내부 문건에 등장하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문건에는 옵티머스의 고문을 맡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면담했다는 내용도 담겨 논란이 일었다.

또 지난해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을 상대로 로비를 벌여 NH투자증권이 해당 펀드를 주로 판매하도록 개입한 의혹을 받았다.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난 12일 재판에서는 NH투자증권 실무진이 증인으로 출석해 "정영제 대표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를 만나 김재현을 소개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정영채 대표는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한 청탁성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사모펀드 판매잔액 5151억원 가운데 84%인 4327억원을 판매했다.

정 대표는 2017년 옵티머스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으로부터 방송통신발전기금 등 700억원대의 투자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중개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옵티머스 사건이 불거진 지난 6월 잠적해 해외 도피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