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한 강력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일산서구 음주운전 단속 현장.[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2020.11.26. lkh@newspim.com |
경찰은 우선 이날 야간 지방청에서 주관하고 전 경찰서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10~12시까지 경기북부 관할 12개 경찰서에서 경찰 200여명을 동원, 평소 음주단속을 하지 않던 장소 등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일제 집중단속을 한다.
이와 함께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서 별 매일 약 30분 간격으로 장소를 이동하는 스팟식 음주단속 활동과 야간에는 물론 과도한 숙취 운전이 예상되는 낮시간대 등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 기습적 단속을 상시화 해 음주운전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1~10월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6388명 가운데 주간에 945명(14.8%)이 단속됐다.
또 지자체와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홍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운전자 대상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송호송 경기북부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은 "연말연시 음주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운전자 대상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강력한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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