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임상시험 대상자 300명 중 292명이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오늘 중으로 환자 모집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본부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항체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 중인데 300명 환자 모집에 292명이 등록됐다"고 말했다. 한국인 31명, 국외 261명(루마니아 250명, 미국 8명, 스페인 3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이 17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
GC녹십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는 임상 2상시험을 진행중인 12개 의료기관에서 16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당국은 혈장 확보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대구에서 단체 혈장 공여를 시작했으며 3주간 지속될 예정이다. 혈장 공여 등록자는 총 4239명이며 혈장 모집이 완료된 사람은 2898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 외 국내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도 연내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넥신이 'GX-19' 임상 1/2a상을 진행중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은 지난 23일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비임상 단계다.
권 부본부장은 "연내 3종의 백신 후보물질이 모두 임상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항체 치료제 2상 환자 등록은 오늘 중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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