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수달이 관찰된 대전 유등천에 수달서식처가 조성됐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생물놀이터 만들기' 일환으로 지난 22일 수달서식처를 대전 최초로 유등천 2개 지점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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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등천에 설치된 수달서식처 [사진=대전환경운동연합] 2020.11.23 rai@newspim.com |
생물놀이터 만들기는 생물들을 위한 서식처 조성 및 서식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습지를 조성하고 둥지 상자나 먹이 등을 제공하는 대전환경운동연합의 프로젝트다.
이번에 설치되는 2개 지점은 수달의 흔적인 배설물과 발자국이 확인된 곳이다.
1개 지점은 안영교 하류에 위치한 인공 습지에, 다른 한 곳은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를 방생해 모니터링 하고 있는 침산동에 설치했다.
설치된 수달서식처는 내년 하반기까지 꾸준히 모니터링해 수달의 이용 여부를 분석할 예정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수달이 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갑천과 대전천 유역에도 수달서식처를 설치할 계획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