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비대면 진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맞춘 새로운 의료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인천시는 해외 원격 진료 시스템 강화와 의료와 휠링, 관광을 연계한 의료 상품 개발 등 코로나19 맞춤형 지역 의료 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역 의료기관에 입원환자 비율이 높은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옛 소련권 국가연합)을 대상으로 한 '언택트(Untact·비대면) 상담·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인천의료관광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원격 진료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요양·쇼핑·관광을 연계한 의료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외국 의료관광객들이 인천의 한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2020.11.22 hjk01@newspim.com |
시는 현재 '웰니스(Wellness·건강관리) 관광지'로 선정된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연등국제선원, 전등사, 마니산 치유의 숲 등 5곳과 연계된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구월동 등 2개 지역에 '뷰티 클러스터(Beauty Cluster)'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미용에 특화된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의료관광객이 증가할 상황에 대비해 국제 의료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의료 관광객 유치 업체도 적극 발굴·지원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의료관광 시장도 어렵지만 맞춤형 의료 체계 구축과 상품 개발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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