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백신 랠리 후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8:53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8:53

[도쿄/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백신 상용화 임박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에 살아있는 가운데, 18일 세계증시가 잠시 랠리를 중단하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전날 기록한 사상최고치 부근에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앞서 급락한 일본증시를 따라 0.1%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1.1%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6% 상승했다. 아시아 지역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팬데믹 통제가 잘 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실망스러운 소매판매 지표와 미국 팬데믹 악화 등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S&P500 주가지수선물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자산운용사 아르테미스의 미국 주식 헤드인 코맥 웰든은 "전반적으로 투자 전망은 개선됐지만, 경제 회복은 고르지 않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시장 경계감은 원유 등 다른 위험 자산 가격에 반영됐다. 백신 호재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가격은 상승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물 수익률이 지난주 화이자 백신이 90% 효과를 보였다는 예비 결과 발표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7만명을 넘어선 후 모임 금지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나서는 주 정부들이 늘어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성공적 임상시험 예비 결과 덕분에 미국 내 팬데믹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는 그다지 급격하지 않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경영파트너는 "2주 간 랠리를 펼친 후 코로나19 봉쇄조치 강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0.5% 가량 하락하는 데 그친 것은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