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인천 송도 찾은 문대통령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위해 적극 지원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3:51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5:52

바이오협력 MOU 체결식 및 바이오 기업 온라인 기공식 참석
"기업 투자 성과, 산업·국가 전체로 파급돼야…정부 역할 중요"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인력 양성 현장을 찾아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온라인 기공식 현장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신약 혁신살롱"을 찾아 신약개발을 위한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업인들을 만나 직접 격려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모인 민간주도형 자생적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 이다. [사진=청와대] 2019.5.22

◆ 산업부·복지부·과기부 "인천 등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 고도화할 것"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바이오헬스 국가비전'을 선포한 이후 곧바로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바 있는데 이번은 두 번째 바이오 전략 발표지 방문이다.

청와대는 "인천은 공항‧항만 등 물류 환경, 연세대 등 다수의 대학‧연구기관들을 기반으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는 도시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정부 관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 관계자, 정현프랜트, 위아텍 등 바이오소부장 기업,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중소·중견기업, 그리고 연세대·인하대 등 바이오 전공 학생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을 세계적인 롤 모델로 인정받는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지속가능한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기반조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 관련 17만여 개(직간접)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합동으로 인천 등 각 지역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고, 기업‧산업의 성장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사업화‧시장 진출 촉진 및 핵심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성윤모 장관은 "전국적으로 2023년까지 1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지원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통한 생산 고도화, 의료기기 시장 진출 촉진, 디지털헬스케어 업체의 건강‧의료데이터 접근성 제고 및 서비스 확산을 강조하고,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미래 바이오산업 경쟁력은 바이오 핵심기술 확보와 직결된다"며 "전자, 화학‧소재, 에너지, 생산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고, 플랫폼 기술, 분석・공정기술 등 미래 유망 융합기술 확보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융합 친화적 연구환경 구축, 연구데이터・장비 등 연구 핵심 기반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블록버스터 신약 제조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신약 개발 지원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장관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물질 개발, 한국형 NIBRT(첨단 바이오공정 시설을 활용, 인력 교육과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교육기관) 및 공정인력 양성센터를 통한 현장 수요 맞춤형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메가펀드 등 충분한 자금 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이 기술 수출을 넘어 사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전경 2020.05.18 hjk01@newspim.com

◆ 삼성바이오·셀트리온, 송도에 공장·설비 건립 예정…"4800여명 신규 일자리 창출 기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양대 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대규모 생산설비 및 연구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4공장에 바이오의약품 25만 60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건립에 1조 74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를 2023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1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세계 CMO 1위의 생산역량 보유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기술‧공정개발,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센터와 다품종 생산을 위한 3공장 건립(6만 리터 규모)에 총 5000억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3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생산시설 투자가 완료되면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50% 이상이 늘어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행사 종료 후, 인력양성기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 바이오소부장 기업이 모여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 이후에는 인천의 대표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기공식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함께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MOU 체결식에서 "기업의 투자 성과가 산업과 국가 전체로 파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기공식에서는 "대규모 투자, 신규 고용으로 우리 바이오산업에 큰 공헌을 하는 양 기업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