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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토요타, 수입차 시장서 일본차 회복세 견인…혼다는 '공회전'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1:33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1:44

렉서스 7~10월 판매 감소율 17.8%p 만회
ES300h·캠리 하이브리드 등 주효...회복세 선명
혼다코리아, '한국 철수설' 일으킨 파일럿 재출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렉서스와 토요타,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가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불거진 일본 불매 운동에 따른 여파에서 1년 여만에 벗어나는 모습이다.

렉서스는 일본차 세 브랜드 중 회복세가 가장 크다. ES300h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양강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뉴 5시리즈와 함께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ㆍ이지홍 혼다코리아 사장 [사진 뉴스핌ㆍ혼다코리아] 2020.11.18 peoplekim@newspim.com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들어 10월까지 6621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9.2% 감소했다. 이는 상반기 -57% 감소율을 4개월 만에 17.8%포인트(p) 만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55.6%에서 -43.3%로 12.3%p 줄였고, 혼다는 -74.4%에서 -67.3%로 7.1%p 마이너스폭을 줄여나갔다. 일본 불매 운동 이후 일본차 브랜드가 1년 이상 실적 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렉서스와 토요타를 중심으로 회복하는 것이다.

일본차 회복 속도는 렉서스가 가장 빠르다. 올들어 10월까지 렉서스는 6621대 판매했다. 토요타는 4821대 판매됐다. 렉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대를 돌파해 벤츠와 BMW에 이어 수입차 시장 3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쉐보레가 1만대를 넘어 3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렉서스와 토요타의 판매 회복은 하이브리드 모델 덕이다. 올들어 10월까지 렉서스는 ES300h 4171대, RX450h 691대, NX300h 689대, UX250h 751대 등이다. 토요타는 캠리 하이브리드 1543대, 라브(RAV)4 하이브리드 1427대 판매됐다.

이들 모델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것과 동시에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츠와 BMW처럼 고성능 및 디젤 모델 부재를 친환경차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특히 ES300h는 하이브리드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사수하는가 하면, 최근 2020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 조사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8월부터 2021년형 ES300h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렉서스 관계자는 "고객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고객응대를 하고 있으며 딜러 현장에서 판매를 위한 노력 등이 판매 증가의 요소로 고려된다"며 "지난 10월 안양 서비스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내년 1분기 천안에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현대차가 투싼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경쟁 차종인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SUV인 라브4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라브4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약 60만대를 포함해 총 90만대가 판매된 세계 1위 SUV다.

반면 혼다의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혼다코리아의 올들어 10월까지 국내 판매량은 2378대로, 렉서스는 물론 토요타와도 경쟁이 버거워보인다.

지난달 혼다 모델 가운데 100대 판매를 넘긴 모델은 어코드 1.5T(101대)가 유일하다. 또 CR-V 75대, 오딧세이 45대 등에 그치며 사실상 '공회전' 했다.

최근 혼다코리아는 2021년형 대형 SUV 파일럿을 출시했다. 파일럿은 지난해 말 약 30% 할인 판매돼 혼다코리아의 한국 철수설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판매는 조금 회복됐지만 예전 같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닛산 역시 지난해 한국 철수설을 부인하다가 결국 국내 사업을 접었다"며 "혼다코리아의 최근 신차 출시 및 홍보 활동, 가격 정책을 보면 국내 판매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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