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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첨단물류·해양문화 거점항 개발…2030년까지 3.4조 투입

기사입력 : 2020년11월17일 13:02

최종수정 : 2020년11월17일 13:02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신항이 '환황해권 컨테이너 거점항'으로 특화 개발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신항을 비롯, 2030년까지 인천항 개발계획을 담은 제4차 항만기본계획이 국무회의에 상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정부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인천항은 '환황해권 첨단물류·고품격 해양문화관광 거점항'으로 육성·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신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2020.11.17 hjk01@newspim.com

인천항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대형 선박이 접안할 6개 선석(컨테이너 3선석·국제여객 2선석·LNG 1선석)과 외곽시설 8.4㎞, 항만배후단지 586만㎡, 도로 8.4km가 추가로 건설된다.

정부 예산 2조213억원, 민자 1조4600억원 등 모두 3조48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신항은 '환황해권 컨테이너 거점항'으로 개발된다.

계획된 신항 컨테이너부두 1-2단계(1천50m)가 완공되고 남항과 신항 일대에 항만시설용지 1844만㎡가 조성돼 공급된다.

항만 배후교통망 개선을 위해 신항 진입도로가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고 일부 구간(4.3km)은 지하화 한다.

인천 남항과 연안항의 항만시설은 부두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비된다.

노후된 연안부두항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수제선(400m)을 보강하고 물양장(2만500㎡) 매립을 추진한다.

남항은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새로 예부선계류지(300m)를 만들고 관리부두(부잔교 2기)를 신설한다.

4차 항만기본계획이 완료되는 2030년이 되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현재 309만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에서 422만TEU 수준으로 110만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종욱 인천해수청장은 "기본계획에 항만 공간과 기능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인천항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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