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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탄소중립 시대 대비…친환경·디지털화 반영해 산업구조 혁신"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09:25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13:22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친환경 전환
미래차·이차전지 등 저탄소 신산업 육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화와 디지털화의 흐름을 적극 반영해 산업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민간 연구기관장들과 '산업전락 대화'를 열고 "위기에 빛을 발했던 제조업 기반을 튼튼하게 유지하면서 기후변화,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 같은 커다란 도전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정KPMG가 지난 6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4개월간 산업부의 용역을 받아 수행해 내놓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정책과제 제안에는 산업구조 혁신, 산업활력 회복, 연대협력 강화 등 3가지 방안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11.09 leehs@newspim.com

우선 철강·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은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 친화형으로 전환하고, 바이오·미래차·이차전지·수소경제 등 저탄소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태양광·풍력·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확대와 고효율 태양광, 초대형 풍력 기술개발로 차세대 그린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 기업이 데이터와 5G,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생산성을 향상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활력 회복을 위해선 한국판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바이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빅3 신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잠재력이 큰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는 한국이 글로벌 생산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생산능력 확충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미래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차량가격 인하를 유도해 국내 시장을 키워나가는 한편 친환경 사업재편을 지원해 미래차 산업생태계로 전환을 추진한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의 협력을 지원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둘 방침이다.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모델을 만들고 유사한 입장의 국가들과도 연대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가 만든 뉴 노멀의 시대는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지만 우리가 힘을 모아 대응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되는 코로나 시대 산업전략 방향과 제안은 앞으로 민간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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