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공포에 엔·프랑 강세…달러 하락

기사입력 : 2020년11월14일 07:01

최종수정 : 2020년11월14일 07:02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화가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이번 주 초반 백신 개발로 촉발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

13일(현지시간)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가 0.25% 하락한 92.73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0.54%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0.48% 하락한 104.62엔으로 엔화가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한 주간 엔화는 1.2% 하락했다. 달러/스위스 프랑 환율도 0.27% 하락한 0.9126프랑으로 달러화 대비 프랑화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5% 상승한 1.1853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60% 상승한 1.3199달러에 거래됐다. 호주 달러는 0.51% 오른 0.7269달러를 기록했다.

마스크 쓴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20 mj72284@newspim.com

글로벌 금융 시장은 지난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백신 최종 임상의 중간 결과에서 90%의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환호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엔화 가치가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전날에 이어 시장 참가자들은 위험 회피적인 모습을 보였다. ECB는 백신 기대는 안도감을 주지만 새로운 봉쇄 조치의 결과로 유로존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솔루션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낙관론이 지속되기는 힘들다"며 "시장은 터널 끝에서 빛을 보고 있지만 여전히 터널 안에 있다"고 지적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전략가는 "장기전의 승자는 높은 베타를 가진 성장, 무역에 민감한 통화"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50만8864명으로 전날보다 19만4610명이 늘어났다. 사망자 수는 1147명이 증가하여 24만2216명을 기록했다.

대표적 위험통화인 호주 달러가 0.44% 올랐고, 뉴질랜드 달러는 보합 수준에 거래됐지만 지난 11일 뉴질랜드준비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주간으로는 1% 올랐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