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4명 확인됐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는 11일 317명, 12일 393명, 13일 374명을 기록하며 3일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신규 확진 증가세가 현저해지고 있다"며 "특히 도쿄 등 대도시 권역에서 그 경향이 현저하다"고 우려했다.
도쿄도의 병상 사용률도 30%에 육박하면서 일부에서는 의료 붕괴 우려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144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66명, 50대가 60명, 40대가 53명 순이었다. 도쿄도는 "최근 40~50대의 감염이 늘면서 가정 내 감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1만4607명 ▲가나가와(神奈川)현 9749명 ▲아이치(愛知)현 7311명 ▲사이타마(埼玉)현 6551명 ▲지바(千葉)현 5558명 ▲후쿠오카(福岡)현 5344명 ▲홋카이도(北海道) 4820명 ▲효고(兵庫)현 3747명 ▲오키나와(沖縄)현 3620명(미군 확진자 제외) 등이다.
전일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661명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일일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4538명, 사망자는 1886명으로 늘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침 출근길 마스크를 쓴 시민들로 도쿄의 전철역이 꽉 메워졌다. 2020.11.13 goldendog@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