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9 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 성과분석 평가결과 우수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기금운용 성과분석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규모 및 재정력 규모가 유사한 단체를 그룹화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동해시는 기금 정비 분야에서 일반회계와 기능이 중복되거나 사업실적이 저조한 5개 기금을 과감히 폐지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020.11.13 onemoregive@newspim.com |
또 기금에 대한 적극적 활용 및 기금운용의 건전성, 기금 정비 등 3개 분야 9개 지표에 대해 동종 지자체 중 2위를 달성하고 도내 시 단위 지자체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87점)를 받았다.
동해시는 올 연말까지 각종 회계·기금의 여유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해 회계 간 재정수입에 대한 불균형을 조정하고 동일 회계연도 내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반 절차를 준비 중으로 앞으로 통합 재정안정화기금이 운용되면 자체 운용 중인 특별회계 및 기금의 여유 재원을 활용해 안정적 재정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지난 10월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최고등급인'가'등급 획득에 이어 기금성과분석 등 재정 운영의 계획성 및 효율성 측면에서 잇따라 동해시가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설치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내실있게 운용해 기금 운용 성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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