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5268만여명을 기록 중이다. 사망자 수는 129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3일 오후 1시 26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5268만1305명, 사망자 수는 129만2279명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054만6023명 ▲인도 868만3916명 ▲브라질 578만1582명 ▲프랑스 191만5282명 ▲러시아 184만3678명 ▲스페인 143만7220명 ▲영국 129만3715명 ▲아르헨티나 128만4519명 ▲콜롬비아 117만4012명 ▲이탈리아 106만6401명 등이다.
13일 오후 1시 26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현황판. [사진=JHU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4만2066명 ▲브라질 16만4281명 ▲인도 12만8121명 ▲멕시코 9만7056명 ▲영국 5만1020명 ▲이탈리아 4만3589명 ▲프랑스 4만2599명 ▲스페인 4만461명 ▲이란 4만121명 ▲페루 3만5031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 일일 신기록 경신…무려 16만명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신기록을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이날 하루 16만여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일일 확진 건수가 15만건이 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하루 10만건 이상의 신규 확진 사례 건수 기록은 불과 일주일 전에 처음 발생했다는 점인데, 이는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 코로나19 환자 입원 건수도 최다를 기록했다.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입원한 신규 환자 수는 6만7096명. 이는 3일 연속 기록 경신이며, 5주 전에 비해 두 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수도 급증세다. 미국에서는 매일 1000여명이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한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지난주 7만5000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곧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을 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자택대기령이란 특수한 일이 없는 이상 집에 머무르라는 봉쇄령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시켰다. 또 자택대기령은 아니지만 자택대기를 권고했다.
미국 전체 50개주 중 46개주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이다.
◆ 파우치 "기본적인 감염 예방수칙에 전념해달라" 호소
미국의 감염병 최고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기본 방역수칙에 전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CBS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파우치 소장은 미국인들이 기본적인 감염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에만 전념(double down)해도 봉쇄와 같은 극적인 조치 없이 감염 사례는 감소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봉쇄 조치 없이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정말 그렇다"고 발언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