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요양보호사 접촉자인 전남 204번∼206번 확진자와 관련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한 121명이 음성 판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전날 확진자 3명의 접촉자 등 121명의 검체를 채취,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진단검사 결과,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하거나 접촉 장소의 위험성 등으로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많았던 이동 경로의 접촉자들이 음성 판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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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이용대체육관 주차장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화순군] 2020.11.13 yb2580@newspim.com |
또한 화순읍 소재 실내 체육시설에서 전남 204번 확진자와 접촉한 스포츠 동호인 등 45명, 전남 205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 등 60명, 요양보호사인 전남 206번 확진자의 자녀 등 동거 가족 3명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요양보호사인 전남 201번과 206번 확진자에게 이동 목욕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어르신 10명도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앞서 전남 204번∼206번 확진자는 요양보호사인 전남 20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화순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11일부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이용대체육관 주차장에 긴급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전남 201번)가 발생한 11일부터 12일까지 확진자 4명의 접촉자 등 26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3명이 양성(전남 204번∼206번) 판정받았고 나머지 259명은 음성 판정받았다.
화순군 신속대응팀과 전남도 역학조사반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전남 20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 추가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증상 확진자,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설별 방역지침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완화했다고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되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