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으로 정권 인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12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공화당을 겨냥해 "서커스를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 의원들이 '어리석은 서커스'를 하고 있다면서 "당장 이 행위를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선거 불복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 준비는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역시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헛소리를 이제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선거는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졌고, 차이가 근접하지도 않았다"면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현실을 거부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이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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