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온라인 국제교류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줄어들고 학생들의 해외 문화교류도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적 감각을 넓히고 외국어 사용을 확대코자 온라인 국제교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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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송우혁 기자 = 충북도교육청 2020.08.07 0114662001@newspim.com |
온라인 국제교류는 해외 자매기관으로 4년째 교류 중인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을 지난 1월 충북으로 초청하며 인연을 맺게 된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가 참여했다.
프랑스 및 러시아 교류에 약 130여명의 양국 고등학생과 도내 6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스스로 자기소개 영상을 촬영한 뒤 본인이 학습하고 있는 언어로 자막을 넣어 구글 클래스룸에 업로드하면 참여한 학생들이 서로의 영상을 보고 댓글을 달 수 있다.
매주 월, 수, 금 주 3회씩 7~10주 동안 랜덤으로 공개되는 질문(예시. 만약 내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읽거나 들을 수 있다면?)에 본인이 학습하고 있는 언어로 답변도 한다.
외국어를 통해 해외 친구들의 사고 및 생활방식을 배우는 등 해외 문화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서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유해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외국어를 해외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위해 활용하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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