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는 12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과 관련해 동해시민과 시의회가 요구하는 각종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현재 동해시민단체와 동해시의회는 동자구역 망상개발과 관련해 업체의 투자의향서, 투자심사위원회 회의록, 시행사의 재무제표 등을 요구하면서 시행사 선정과 관련한 각종 의혹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동해시의회는 동자구역 망상지구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망상지구 개발 문제를 놓고 동해시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사업자 선정과정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 달이 넘도록 기본적인 사실조차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
||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1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개발과 관련한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동자청 3층 회의실에서 동해시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020.11.12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동해이시티가 골프장 부지를 경락 받은 시기에 사업예정 부지를 80만평 가량 축소한 것, 동해이씨티의 모기업인 상진건설의 시공능력 등으로 미루어 볼 때 7000억 원이나 필요한 사업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 11일 동자청에서 열린 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사업자를 공모 방식이 아닌 투자유치 방식으로 선정했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자료를 제시했는지, 모든 업체에 같은 조건을 공정하게 제시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망상지구는 동해시의 미래다. 동해시는 다른 자치단체보다 개발여백이 부족하기 때문에 망상지구는 정말 아껴 써야 할 땅"이라면서 "동해시민과 동해시의회는 망상지구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고 설명했다.
동해시의회는 "망상지구 개발이 동해시의 미래를 담아 낼 수 있는 제대로 된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며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망상지구 개발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스스로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