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조선대학교 LINC+사업단과 광주청년기업 '링크캠퍼스'이 업무협약을 통해 탄생시킨 착한 배달앱 '다댐'이 11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앞서 조선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9월 조선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링크캠퍼스와 공유배달 앱 '다댐'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선대학교 주변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런칭한 '다댐'은 조선대학교 내외에서 학생 등 구성원들이 주문하고 학생들이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을 가진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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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댐 어플 [사진=조선대학교] 2020.11.11 yb2580@newspim.com |
'다댐'은 식당주의 수수료가 없고 학생배달원은 학교가면서 배달해 용돈을 벌 수 있다. '다댐'은 주문자에게는 최소 주문금액이 없고 모든 음식점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비도 1000원부터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다댐'에서는 배달원인 '다댐맨'을 모집하기 위해 실시간 신청과 교육이 이뤄진다. 신청방법은 '다댐' 앱과 인스타그램 계정인 da__dem에서 가능하다.
배달 에티켓 교육을 통해 갖춰야 할 '다댐맨'의 모습과 '다댐' 앱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신분을 확인하고 교육이수가 완료되면 곧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다댐맨'은 원할 때, 원하는 일만, 원하는 시간에 선택할 수 있다. '다댐'을 통해 배달하는 학생들은 아르바이트의 학업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댐'을 이용하는 사람은 소량의 물건을 사기 위해 넓은 조선대학교의 캠퍼스를 벗어날 필요가 없다. 소량배달이 가능한 '다댐'을 이용해 이동시간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조선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LINC+사업단 홍보대사 '링플프렌즈'의 활동으로 대학 주변 소상공인을 발굴해, 제휴를 통해 업체 홍보동영상 제작 및 상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선대학교는 '다댐'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광주지역 최초로 점주 수수료 0원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조선대학교 학생, 교직원 등 전 구성원에게는 쉽고 저렴하게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배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댐'은 조선대를 시작으로 광주·전남지역 대학 및 전국 대학에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링크캠퍼스 이헌영 대표는 "많은 학생, 점주가 참여를 통해 기존 고수수료 기반의 피해자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며 "'다댐'이 지역상권도 살리고 학생들이 용돈도 벌 수 있는 상생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