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는 인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체계가 구축된다.
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등 유관기관들과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의 교통수단이 기존 도로, 철도, 지하철에서 항공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비행체를 활용, 도심에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교통체계이다.
도심항공교통은 교통과 운송 분야의 대표적인 미래 산업으로 전 세계에서 연구와 실증 체계 개발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항공과 자동차 산업이 새롭게 융·복합하는 도심항공교통의 파급 효과는 시장규모만 13조원에 일자리 16만명, 생산유발효과 23조원, 부가가치 11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 노선안[노선도=인천시] 2020.11.11 hjk01@newspim.com |
정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에서 오는 2025년 드론택시 상용서비스를 도입하고 2024년까지 비행시험실증을 진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도심항공교통 실증노선과 특화도시 구축에 필요한 공역체계 분석 및 관리 체계와 도시계획 등 '인천 도심항공교통 플랫폼'을 구축·지원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는 주요 택지개발에 UAM 체계를 도입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과 도심항공교통체계를 연결하고 공항 주변 공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도시의 성장 발전에 필요한 교통과 운송 혁명으로 중요한 미래먹거리가 된다"며 "개척자 정신으로 인천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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