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환승센터 구축 시도
수원·양재역 최우수 역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10곳의 청사진이 그려졌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5개월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해 최종 10개 역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역 조감도 [자료=국토부] |
수원역과 양재역이 최우수 역사로, ▲부평역 ▲용인역 ▲운정역 ▲인천시청역이 우수 역사로 선정됐다. 동탄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 의정부역, 인천대입구역도 지정됐다.
이번 공모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짓던 기존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 동선을 선제적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다.
10개 역사는 지역 특성에 맞는 환승체계와 디자인을 반영한 곳을 전문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대광위는 선정된 사업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관련 중장기계획과 GTX 기본계획 및 제안요청서에 반영한다. 우수 사업에는 기본구상비(역사별 1.5억~2억원) 및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의 지원을 통해 고품격 선도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광위원장은 "이번 공모는 철도사업과 환승센터 사업의 경계를 허물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최적의 안을 구상한 작업"이라며 "많은 GTX 역사들이 아름답고 편리한 환승시설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