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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조업 국가대표' 티센크루프, 6.6조 정부지원 협의 중

기사입력 : 2020년11월10일 17:32

최종수정 : 2020년11월10일 17:3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독일 최대 철강회사인 티센크루프(Thyssenkrupp AG)가 독일 정부와 50억유로(약 6조5945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두고 협상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패키지는 티센크루프의 기업가치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20억유로는 유동성 투입, 30억유로는 보조금 형태로 지원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최종 지원 규모는 협상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 위치한 티센크루프 철강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정부는 티센크루프의 철강 부문에 재정적 지원과 함께 환경친화적 철강 생산을 위한 여건 조성 의향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관련 사안에 대해 티센크루프와 독일 재무부·경제부는 답변하지 않았다.

독일 제조업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티센크루프의 철강사업 부문은 연기금 적자 확대와 아시아산 값싼 철강 수입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돼 온 데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뿌리깊은 구조적 문제들이 심화돼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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