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등 미래상과 관련해 3개의 시나리오(안)가 나왔다.
시민공론화위원회는 9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시민공론화 과정의 하나인 시나리오워크숍이 시나리오(안) 결과물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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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9일 이양재 시민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3개의 시나리오(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11.09 obliviate12@newspim.com |
시나리오(안)의 핵심내용은 △충분한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공간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며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시민의 삶의 질이 여유롭게 조화되는 생태 공간 등이다.
위원회는 3개의 시나리오(안)에 대해 이달 안에 시민공론화 마지막 단계인 공론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론조사는 전주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이중 120명의 시민참여단을 추출해 다시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민 설문조사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유무선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민참여단 숙의 토론회는 12월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후 시민공론화위원회는 결정된 권고안을 전주시와 토지소유주 ㈜자광에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백서발간과 함께 워크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이양재 위원장은 "공설운동장 관계성 논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에 공감하지만 대한방직에 목적을 두고 있어 제외했다"면서 "공론화는 시민의견이 자광과 협의과정에서 반영되길 원하며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부신시가지 개발과 미래상을 그리는 2017년 법정계획 때 대한방직 부지가 제외된 점은 아쉽다"면서 "남은 과정에서도 전주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립적 위치에서 공정한 의견수렴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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