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임명 재가 후, 공식 업무 돌입 예정
감사원 "최성호,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기획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은 9일 신임 사무총장에 최성호(53) 제1사무차장을 임용 제청했다. 감사원 사무총장 직은 지난 8월 김종호 전 사무총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된 이후 공석이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 사무총장 제청자는 1967년 부산 출신이다. 그는 부산 해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성호(53) 감사원 제1사무차장.[사진=감사원] |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1993년에 임용된 후, 1996년에 감사원에 전입했다. 그는 23년간 근무하면서 사회·복지감사국장,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감사업무 전반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감사원은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기획력, 그리고 균형 있는 판단력을 겸비하여 조직 내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략감사단장, 사회·복지감사국장, 제1사무차장으로 근무할 당시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실태', '취약계층 직접일자리사업 추진실태',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실태' 등의 감사를 총괄하면서 지휘력을 인정 받았다는 관측이다.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사무처를 총괄하는 자리로 차관급이다. 사무처장은 감사원장이 제청을 하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