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그동안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동거부부 9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결혼식은 장애인부부를 비롯 가족, 시·군지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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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05.08 yb2580@newspim.com |
김기철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은 "오늘 결혼식을 올린 장애인부부가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이 깊어지고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삶의 의욕을 고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장애인 부부들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장애인들의 삶이 보다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한 9쌍의 부부에게는 국내 여행지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2박 3일간의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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