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9일 강원지역 날씨가 전날보다 최저기온이 10도이상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원 영하 8.3, 설악산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뚝 떨어졌다.
기상청 최저기온 분포도.[사진=기사청]2020.11.09 grsoon815@newspim.com |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대부분이 맑은 가운데 밤사이 내륙과 산지지역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9일 아침에는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10도 이상 떨어졌다.
한파특보는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인제평지, 속초평지, 횡성, 화천, 철원, 태백 등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상태다.
오전 6시40분 현재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설악산 -8.0도, 향로봉 -7.6도, 내면(홍천) -7.2도, 삽당령 -6.9도, 대관령 -5.5도, 김화(철원) -8.3도, 서석(홍천) -8.0도, 안흥(횡성) -7.9도, 면온(평창) -7.2도, 사내(화천) -6.5도, 주문진 -2.2도, 강현(양양) -1.5도, 간성 -1.1도, 북강릉 -0.2도, 원덕(삼척) -0.1도를 기록했다.
이번 추위는 이날 절정을 이룬 후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한파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10일과 11일에는 영하로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강원내륙과 산지 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고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가을철 수확 시기에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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