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시대] 재생에너지·헬스케어 '뜨고' 빅테크 '지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세 등 바이든 정책, 미국 경제 및 시장에 '발목'
전문가들, 투자 관망 권고…"대선은 단기 이벤트일 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달라질 업계와 시장 분위기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적극적 경기부양과 증세 등 바이든 당선자가 내세웠던 공약들이 미국 경제와 대형 IT 기업 등에는 충격파를 던지겠지만, 신재생에너지나 친환경 산업, 유가나 금과 같은 일부 자산 시장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선이 결국 단기 이벤트일 뿐이라며 섣부른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갖고 시장을 우선 관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에서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바이든 정책, 성장에 '역풍'

업계 전문가들은 28%로 인상될 법인세나 추가 경기 부양책 등 바이든 집권 하에서의 새 정책들이 미국 경제 성장에는 역풍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밥 미셸 JP모간 글로벌 채권 대표는 "블루 웨이브로 법인세는 높아지고 에너지 및 보건 규제가 강화될 전망인데 이는 성장에 모두 역풍"이라면서 "당선자는 당연히 출발부터 경제를 끌어 올리올 할 테니 재정 부양책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 인프라, 교육 등에서 엄청난 부양책이 나올 수 있는데, 나머지 국가들도 미국과 디커플링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핌코의 리비 캔트릴 공공정책 부문 대표는 블루 웨이브가 증시와 신용 시장에 모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휩쓸면 금융 시장은 당장 법인세, 소득세 등 각종 세금 인상을 반영할 것이고, 이는 평균 이상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이나 신용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로 10년 평균인 15.5배를 크게 웃도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T.로우 프라이스 미국 증시 애널리스트 케이티 딜은 "바이든 집권 하에 법인세가 21%에서 28%로 높아지면 실적에 부담이 되고,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줄고 주식 바이백 수준도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해외 자회사의 소득 중 무형자산 소득에 대해 저율을 세금을 부과하도록 만든 '글로벌 무형자산 소득 저율 과세(GILTI)' 제도를 뒤집으려 할텐데 이는 해외에 사업 비중이 큰 미국 기업들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티버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 담당이사 로버트 탈레브스키는 "바이든이 당선되면 법인세 인상으로 인해 주식 시장 흐름이 완만해지고, 이는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도 큰데 이는 재정 여건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긍정적 전망도 있다.

T.로우 프라이스의 딜은 바이든 당선 후 무역 긴장이 줄고 인프라 계획이 실행되면 추가 부양책과 맞물려 기업 실적이 개선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MP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는 바이든 집권 하에서는 트럼프 시절보다 정책 추진이 더 매끄러울 것으로 내다봤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긴장하는 '빅 테크'…미소 띠는 '신재생'

바이든 승리 소식이 전해지자 아마존·애플·페이스북·구글로 대표되는 빅테크(Big Tech)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강력한 반독점 규제로 이들 기업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지난달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반독점위원회는 '디지털시장 내 경쟁 조사' 보고서에서 이들 빅테크 기업들을 독점기업으로 규정하면서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자 역시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다. 선거운동 당시 바이든 캠프는 또 소셜미디어 기업들로 하여금 허위 정보에 대해 그들의 사이트를 더 잘 감시하도록 법규를 강화할 것이며 자율주행차와 같은 혁신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향후 4년 동안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입할 것이며,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 임하겠다고 약속한 바이든 후보 덕분에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바이든 당선자는 기후변화가 전 세계와 미국이 직면한 가장 긴급한 위기라고 지칭하면서, 재생에너지 이용을 늘리고 에너지 효율 향상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화석연료 생산보다 재생에너지 수요의 확대와 더불어 성장 가능성이 커진 산업에 정부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투자 전문가들 "일단 관망" 권고

바이든과 민주당의 당선에 투자 전문가들은 일단 당장 행동에 나서기보다는 시장 흐름을 지켜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선과 같은 단기 이벤트에 포트폴리오 변화를 주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라는 것이다.

안필드 자산운용 회장 알렉스 돌은 "공화당이 더 기업 친화적이라 주식에 호재라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나, 1993년 이후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S&P500의 평균 연 수익률은 당선 후보가 어느 당이든 관계없이 6~7%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당이 이기든 "주식에 대한 우리 비중은 거의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 주리엔 티머는 "어느 한 선거 또는 어느 한 정당을 넘어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경제 펀더멘털이라는 긴 추이"라면서 "(대선 결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신의 자산 비중을 재검토하거나 예금처럼 직접 통제가 가능한 영역들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안필드의 돌 역시 "고객을 위해 우리가 줄 수 있는 어드바이스는 대선이라는 시간을 빌어 당신의 리스크 허용 한계를 재평가해보고 이번 대선을 다른 시장 변수처럼 대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 미국 최고투자책임자(CIO) 솔리타 마셀리는 대선 직후 "전반적인 지수 수준을 넘어 각기 다른 지수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중소형주에 집중된 러셀2000지수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의 흐름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휩쓴 상황에서는 재정 부양에 힘입어 중소 기업들이 더 나은 성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 글로벌 시장전략 대표 폴 크리스토퍼는 투자자들이 선거 직후 단기 혼란을 넘어 침착하게 그 이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금-정크본드 강세 전망

바이든 당선으로 자산시장에서는 유가와 금, 정크본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바이든 당선이 양날의 검이 될 전망이다.

알레리안 리서치 담당이사 스테이시 모리스는 바이든 당선으로 석유 업계에 규제가 늘 전망이라면서, 이는 미국 내 생산 차질로 이어져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금의 경우 바이든이 주도할 증세 및 규제 강화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회피 성향을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JP모간은 지난달 보고서에서도 블루웨이브 시나리오에서 금 값이 최대 5%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며 이것은 장기적으로 금값이 하방 경로를 이어갈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과 부합하고 특히 시장의 초점이 부양책으로 옮겨가면 더욱더 그렇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바이든 당선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전망인데, 마켓워치는 바이든이 추진할 과감한 경기 부양책이 경제와 인플레 전망을 끌어올려 미국채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으나, 또 한편으로는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통화 정책 지원이 국채 수익률 급등(가격 하락)을 저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 참가자들은 대선 후 증시가 급락하는 등 투자 불안감이 초래되면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해 채권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반짝 수혜 기대되는 업종은?

주식 시장이 장기적으로는 미국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바이든 당선자가 공약한 정책에 분명 반짝 수혜를 기대할 업종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포브스는 바이든 임기 초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총기산업, 재생에너지, 헬스케어, 마리화나 관련업종, 기술부문을 꼽았다.

총기 산업의 경우 민주당의 총기 반대 노선이 실질적인 규제로 이어지기 전에 총을 사두어야 한다는 소비자 심리가 자극돼 초기에 판매가 늘어날 수 있어 단기 성장을 점칠 수 있다. 또 이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재생에너지 부문이 승승장구 할 수 있는데, 다만 스튜어트 이스테이트 플래닝 웰스 어드바이저스 회장 크레이그 크리스너는 "에너지 관련주가 모두 뜨는 것은 아니며, 청정 에너지 관련주는 확실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0년 차상위 계층에 의료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건강보험(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일명 '오바마케어'를 시행했고, 바이든은 이러한 오바마 케어의 확대를 주장해 온 만큼 건강보험 관련업종은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

바이든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관련주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며, 기술 부문의 경우 바이든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강화로 재택 근무 등이 확대되면서 기술 기업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미 금융정보 사이트 키플링거닷컴은 바이든 수혜주로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브룩필드 리뉴어블 파트너스(Brookfield Renewable Partners L.P., 뉴욕증시:BEP),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장주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뉴욕증시:NEE), 아틀란티카 서스테이너블 인프라스트럭처(Atlantica Sustainable Infrastructure, 나스닥:AY), 태양광 기업 퍼스트 솔라(First Solar, 나스닥:FSLR), 마리화나 생산업체 캐노피그로스(Canopy Growth, 뉴욕증시:CGC),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 나스닥:TSLA), 전기 상용차 업체 워크호스(Workhorse Group, 나스닥:WKHS),건축 자재 업체 마틴 마리에타 머티리얼스(Martin Marietta Materials, 뉴욕증시:MLM), 미 최대 의료서비스 업체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 뉴욕증시:UNH), 대표적 리츠(REITs) 기업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뉴욕증시:O), 에너지 서비스 제공업체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 LP, 뉴욕증시:ET), 아이셰어즈 코어 MSCI 이머징마켓 ETF(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 SPDR 골드 미니셰어즈(SPDR Gold Minishares)를 꼽았다.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닷컴'은 앞서 언급된 종목 외에도 니콜라(Nikola, 나스닥:NKLA), 캐터필러(Caterpillar, 뉴욕증시:CAT), 센텐(Centene, 뉴욕증시:CNC), 셔윈윌리암스(Sherwin-Williams, 뉴욕증시:SHW), 서밋 머티리얼스(Summit Materials, 뉴욕증시:SUM), 프롤로지스(Prologis, 뉴욕증시:PLD), 텔라닥헬스(Teladoc Health, 뉴욕증시:TDOC), 아메리칸 워터웍스(American Water Works, 뉴욕증시:AWK), 프록터앤갬블(Procter & Gamble,뉴욕증시:PG), 월트디즈니(Walt Disney, 뉴욕증시:DIS),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뉴욕증시:BRK.A, BRK.B), A.O.스미스(A.O. Smith, 뉴욕증시:AOS), S&P500 이퀄웨이트 ETF(S&P500 Equal Weight ETF, 티커:RSP), 아이셰어즈 MSCI 캐나다 ETF(iSHares MSCI Canada ETF, 티커:EWC),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Shares Gold Trust, 티커:IAU), 아이셰어즈 U.S. 헬스케어 ETF(iShares U.S. Healthcare ETF, 티커:IYH)를 추천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