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강원도 강릉·속초 등에 8일 10시 기준 올가을 첫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도 강릉·속초·고성·양양 평지에 건조경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시민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을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0.11.03 alwaysame@newspim.com |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발효된 건조경보는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첫 건조경보 발효 시점이 12월 5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약 한 달가량 빨라진 셈이다.
대구와 부산, 경북(경산, 칠곡, 영덕, 울진 평지, 포항, 경주, 경북 북동 산지), 경남 창원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정점을 찍은 추위는 이후 차차 풀리다 같은 날 낮 한파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오는 9일 아침 최저기온이 이날 아침 최저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아지고, 평년보다 3도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강화·확대 발표되는 곳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며 "오늘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이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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