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8일 오전 9시 10분께 인천 소야도 인근 해상에서 18명이 탄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야도 남방 0.5㎞ 지점 해상에서 9.8t급 낚시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멈춰 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 312함을 급파해 선장과 낚시객 등 18명을 모두 구조하고 어선을 영흥도 진두항으로 예인했다.
인천해경 경비함이 소야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2020.11.08 hjk01@newspim.com |
사고가 난 어선은 이날 오전 6시께 영흥도 진두항에서 낚시꾼 등 18명을 태우고 출항, 소야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기관 동력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사고 어선은 방향 조절 장치가 고장 났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상이 악화해 어선 충돌 등 2차 사고 우려가 있었지만 신속히 대응해 승선원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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