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공군 방공관제사령부(방공관제사)에 6호 '청춘책방'이 문을 열었다.
6일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청춘책방'은 관제사령부에서는 3호이며, 전체 6호로 예하 제8196부대에 마련됐으며 지난3일 ㈜롯데 오성엽 사장, 구세군 곽창희 사무총장 등 후원기업.단체 관계자와 방공관제사·공군본부 등 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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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롯데와 구세군의 지원으로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제8196부대에 문을 연 제3호 '청춘책방'[사진=공군방공관제사령부] 2020.11.06 nulcheon@newspim.com |
청춘책방은 2016년부터 ㈜롯데와 구세군이 연계해 진행하는 지원사업으로 최전방 GOP, 해안·강안 초소 등 열악한 여건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을 위해 컨테이너형 북카페를 제작, 제공하고 있다.
공군 청춘책방은 지난 2018년 방공관제사 예하 제8355부대의 1호점을 시작으로 2020년 현재까지 총 6호점까지 늘어났으며 공군 방공관제사 예하부대 3곳과, 방공유도탄사 예하부대, 6전대, 공군군악의장대대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방공관제사 예하 부대는 부대 특성상 고산 준봉의 격 오지에 위치해 문화적 혜택이나 활동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청춘책방' 사업은 방공관제사 예하 부대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문화 활동 여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관한 제8196부대의 '청춘책방'에는 구세군이 기증한 약 500여 권의 신간 도서들이 비치되며, 빔프로젝트를 통한 동영상 강의와 영화시청이 가능한 시청각실과 1인 독서열람실 등을 함께 갖춰 장병들의 학습 및 문화컨테츠 습득과 자기계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냉‧난방 편의시설이 겸비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장병들이 이용 가능하다.
청춘책방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롯데의 오성엽 사장은 "고산 준봉의 격 오지 부대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이 있기에 우리 기업들도 이를 믿고 열심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며 " '청춘책방'을 이용하는 장병들이 기뻐하고 만족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다양한 장병복지 지원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제8196부대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힘든 국내 외 경제여건에서도 이번 청춘책방을 지원한 ㈜롯데와 구세군 등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관제부대의 주 임무인 최상의 공중감시태세 유지와 작전 대비태세 완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