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31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계절 조정치)가 75만1000건으로 7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73만2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말 역대 최대치인 686만7000건에서 크게 감소했지만, 금융위기 침체 당시 고점인 66만5000건을 여전히 웃돌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000건 줄어든 7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728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3만8000건 감소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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